제주시 "시민 교통불편 사항 해결ㆍ개선에 행정력 집중"
제주시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교통불편 사항은 ‘개인 주차장 및 가게 앞 무단 주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시가 ‘교통불편신고 ZERO-080 서비스’의 상반기 운영분석 결과 나타났다.
시는 불법ㆍ부정주차로 인한 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수신자 부담의 교통 불편 ZERO-080(080-778-4747)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동안 총 603건의 민원을 접수ㆍ처리했다.
민원 유형을 보면 운전자가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개인 주자장 및 가게 앞에 주차해 불편을 준다는 의견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게 앞 주차로 영업 방해’는 165건, ‘개인 주차장 앞 주차’는 145건으로 이를 합치면 전체 민원의 51.4%나 됐다. 타인을 배려하고 주차질서를 준수하려는 운전자 의식이 아직 멀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많은 교통불편 민원은 ‘노상 주차장 차량 무단방치(76건)’, ‘도로모퉁이 주차(41건)’, ‘지하주차장 차량 방치(4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장애인 주차장 비장애인 주차’, ‘공사차량 주차’, ‘차량 인도 주차’ 등 기타도 172건이나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교통불편신고 서비스 운영 결과, 주차질서에 대한 시민의식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민들의 교통불편 사항의 해결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통불편신고 ZERO-080 서비스’는 춘ㆍ하절기(3~9월)의 경우 오전 7시30분에서 오후 10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7시30분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민원처리방법은 민원접수→차적조회→차주 통보→민원인에게 결과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