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ㆍ관광협회ㆍ여성단체 제안
제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제주도내 경제.여성단체 대표자들이 19일 최근 해군기지 건설 논란 등으로 분열된 민심을 추스리기 위해 '제주지역사회지도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제주상공회의소 문홍익 회장,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홍명표 회장,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김원하 회장, 제주도여성단체협의회 강명희 회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 송승천 회장 등 5명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상생과 화합으로 제주의 희망을 이뤄내자'는 제목으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대학 총장과 학장, 언론,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해 정례화된 연석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이 연석회의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부산물인 증오의 냄새를 털어내고 화합의 광장을 마련, 상생과 통합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들은 또 "정부는 희망제주를 위한 성장동력을 시급히 마련해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해군기지 건설은 국책사업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해군기지 건설 TF팀을 구성하고 제주도내에는 민.관.학 관계자로 구성된 가칭 '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지원위원회'를 발족할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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