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지원 신청액 179억원…작년보다 9배 상승
지역주민이 투자하는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하면서 '주민참여 개발사업 지원기금' 지원 신청액이 대폭 증가했다.
제주도는 2007 하반기 주민참여개발사업 지원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17개소에서 129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50억원을 포함, 올해 융자지원 신청액은 179억원으로, 지난해 20억원과 비교해 9배가량 증가했다.
하반기 신청사업으로는 ▲관광농원 건설자금 1개소 20억원 ▲휴양펜션업 건축·운영자금 5개소 15억원 ▲미술관 및 박물관 건축·개보수자금 5개소 64억원 ▲전문 휴양업 개보수자금 6개소 30억원 등이다.
융자지원 신청액이 증가한 것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설자금의 경우 최고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시설개선자금은 최고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융자지원 범위를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제주도는 보고 있다.
또 사업비 지원비율도 총사업비의 80%에서 100%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주도는 이번에 신청한 17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융자지원대상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융자기간은 3년거치 7년균분상환(운전자금 3년 일시상환)으로 이자는 연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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