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대비 공급과잉이 원인
여름철 대표적 보양식인 닭 값이 공급과잉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육계 관측 월보'를 통해 지난달 1kg당 961원이었던 생닭의 산지 가격이 이달에는 1000~1200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가 1339원보다 10~20%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달 하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화 되면 다음달 일시적으로 1100~1300원까지 다소 오르겠지만 9월 비수기로 접어들면 공급과잉이 뚜렷해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마릿 수가 계속 늘어난 데다 닭고기 냉동 비축량도 크게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 육계 공급량은 총 8929만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늘었고 이달은 지난달보다 13.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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