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매출 탄산음료 앞질러
생수 매출 탄산음료 앞질러
  • 김용덕
  • 승인 200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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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국 점포조사결과

제주 삼다수가 먹는 샘물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음료시장에서 생수 매출이 매년 급신장, 올 상반기 처음으로 탄산음료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06개 점포(신세계마트 16곳 포함)의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이 110억원으로, 탄산음료 103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지난해 전체 이마트에서의 생수 매출은 208억원으로, 탄산음료 230억원보다 적었다.

2005년에는 생수 매출 158억원, 탄산음료 203억원으로 격차가 더 컸었다.

그러나 올해 반전됐다. 올 상반기 이마트의 생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데 비해 탄산음료 매출은 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이마트에서의 생수 매출은 260억원어치 팔린 과일음료에 이어 음료부문 2위로 껑충 뛰어 오른데 이어 생수 매출 신장률이 과일음료의 3배에 달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지배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을 끓여먹는 대신 생수를 마시는 가정이 크게 늘어난 데다 각종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보다 순수한 물 자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생수매출 1위는 제주삼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출시 물을 휴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먹는 샘물 시장 지배력은 해를 거듭할 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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