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최고농도 1948㎍/㎥평상시 40배 기록…대기질은 다소 양호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관리 중요"
제주도내 공기 오염도는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황사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관리 중요"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성홍)는 제주시 이도동, 연동측정소 및 서귀포시 동홍동 측정소 등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오염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대기질이 비슷하거나 다소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봄철에는 잦은 황사와 꽃가루 영향으로 여타 계절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1.5배에서 2배까지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황사는 3회에 걸쳐 6일간 발생한 가운데 황사관측 이래 최고농도(4월 1일 1948㎍/㎥, 평상시의 40배)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기질을 비교하면 제주시 이도동과 연동의 대기질은 비슷한 수준이며, 서귀포 동홍동 지역이 상대적으로 다소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질 변화의 추이는 예년과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청정대기질 유지를 위해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오존 등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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