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금 5개월 연속 감소
5월중 제주지역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가계대출은 신용 및 부동산담보대출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6일 밝힌 ‘2007년 5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5월중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전달대비 166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5월말 현재 수신잔액은 10조8881억원이다.
여신은 예금은행과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579억원 증가, 5월말 현재 잔액은 9조209억원으로 나타났다.
5월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대출의 증가세가 전달 1164억원에서 352억원으로 둔화,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자금종류별로는 일반자금대출(1036억→412억) 및 농수축산자금(37억→3억원) 등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주택자금대출의 경우 4월 -14억, 5월 -32억 등 올들어 5개월 연속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1088억→171억)이 운전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및 부동산담보대출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44억→164억)했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 여신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월말 61.5%에서 5월말 61.4%로 0.1%p 하락한 반면 이 기간중 가계대출 비중은 37.0%에서 37.1%로 0.1%P 상승했다.]
5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134억)은 감소했으나 상호금융(354억)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대출금리 인하를 통항 여신마케팅 강화로 증가폭이 전달 204억원에서 354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예대율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하락하면서 전달보다 1.1%P 하락한 82.9%를 기록했다. 또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1.4%로 전달대비 0.3%P 상승, 지역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