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노지감귤 계약출하물량 늘어
올 노지감귤 계약출하물량 늘어
  • 김용덕
  • 승인 2007.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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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전년대비 100억 증가… 농가 자금 ‘숨통’
신청 물량 7만4347t…최고 50% 무이자 자금 지원

올해산 노지감귤 계약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 수급안정(계약출하)사업 대농가 약정을 마감한 결과 신청 물량 7만4347t이 계약체결 됐다. 계약출하 자금도 전년도 702억원보다 100억원이 증가한 80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약자금 지원액이 대폭 늘어나 계약농가의 자금 숨통이 트이는 등 원활한 영농준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약출하 자금으로 지원되는 것은 △품대료 575억원 △제비용 67억원 △운용자금 160억원이다.

자금운용에 따른 수익은 감귤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각 조합에 적립, 감귤 가격하락시 계약농가의 손실보전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된다.

제주농협은 과실계약출하사업을 통해 출하조절과 함께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3~4월 각 조합을 통해 농가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5~6월 2개월간 농가와 조합이 출하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계약금액의 10~50%에 해당하는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올해 계약출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초 계약자금으로 388억원을 우선지원 했다. 이어 2차 자금 414억원에 대해 16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농가에 지원되는 무이자자금 상환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시켜 농가 부담을 크게 완화시켰다.

계약농가는 조합을 통한 출하의무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만약 계통 출하한 감귤 판매가격이 계약단가보다 10%이상 떨어질 경우 사업조합의 손실보전기금 적립범위 내에서 하락가격 일부를 보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농가에 지원된 사업자금은 품대료 408억원, 제비용 51억원, 운영자금 2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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