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리 남영목장 입구…1명 사망ㆍ8명 부상
마주오던 봉고차 2대가 정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새벽 0시5분께 서귀포시 성읍리 남영목장 입구 도로에서 운전자 고 모씨(64)가 운전하던 봉고 프론티어와 몽고인 마기 씨(34)가 몰던 봉고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봉고 프론티어 운전자 고 씨가 숨지고, 동승했던 정 모씨(86) 등 여성 3명과 봉고트럭 운전자를 비롯해 몽골인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봉고 프론티어는 표선 방면으로, 봉고 차량은 제주시 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고 씨는 제주시 중앙병원으로 후송돼 진료 중 증세가 악화돼 이날 새벽 1시50분쯤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는 한라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마기 씨 등 몽골인 5명은 성읍리 소재 승마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봉고트럭 운전자와 사고차량에 탑승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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