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은 22일 오전 내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3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은 22일 오전 6시 산남 지방을 시작으로 도내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많은 곳은 시간당 40mm의 폭우를 뿌리며 이날 오후까지 성산포에 226mm를 최고로 성판악 176mm, 서귀포 162mm, 제주시 124mm 등의 비가 내렸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제주군 애월과 일대저지대 주택 40여 가구가 물에 잠겼으며 특히 성산포 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10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화남지방까지 형성돼 있는 전선대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며 "농작물 관리 및 수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23일 오전까지 지역편차가 심한 가운데 산남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mm의 많은 비를 더 뿌린 뒤 오후부터 점차 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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