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안항이 활력을 띠고 있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연안항인 한림항과 애월항이 모래와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중심으로 무역항인 제주항 못지않은 화물처리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들 연안항의 지난 상반기 물동량은 7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4000t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항만사용 세외수입도 1억40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 이들 연안항의 분야별 화물처리량을 보면 잡화, 야채 등이 30만700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시멘트 17만4000t, 모래 17만t, 감귤 3만t, 비료 및 목재 2000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림항의 경우 최대접안 능력면에서는 도내 다섯 번째, 하력능력은 네 번째이나, 화물 취급량면(2006년 말 기준)에서는 제주항(645만3000t)에 이어 두 번째(83만7000t)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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