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갇힘사고 왜 늘고 있나
승강기 갇힘사고 왜 늘고 있나
  • 김광호
  • 승인 200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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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순간 오작동 분석…아파트보다 복합건물 사고 더 많아
승강기 갇힘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정전에 의한 갇힘사고도 많지만, 대부분 순간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여서 평소 승강기 안전관리 대책이 절실하다.
장소별 승강기 갇힘사고도 아파트보다 복합건물 등 상가 승강기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들 건물의 승강기 안전 지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지난 상반기 승강기 갇힘사고 현장에 69회 출동해 모두 129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회 출동해 104명을 구조했다. 건수로는 19건이 더 발생했고, 구조된 인원도 25명이나 늘었다.
아파트 승강기에서 발생한 갇힘사고는 15건.28명이었고, 복합건물 등 상가 승강기 갇힘사고가 무려 54건에 101명이나 됐다. 다중이용 시설일 수록 승강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된 연령대는 역시 10대가 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대 18명, 40대 12명, 30대 1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 특히 자녀들에게 승강기 안전 사용 지도의 필요성도 절실하다.
한편 지역별 승강기 갇힘사고는 제주소방서 관내 44건.44명, 서귀포소방서 관내 23건.84명, 서부소방서 관내 2건.1명이었다. 갇힌 인원은 서귀포시 지역이 가장 많았다.
한편 시민들은 “언제, 어느 곳의 승강기에서 갇힘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불안하다”며 “아파트와 상가 등 모든 건물내 승강기 안전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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