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동률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도내 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7년 상반기 중 정상가동률은 77.8%로 지난해 상반기 77.5%, 하반기 77.2%보다 증가했다.
제주지역 제조업체 가동률은 2005년 상반기(78.0%)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완만한 상태다.
최근 4년간 제조업체의 가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조업단축(한달 23일미만 가동)업체는 평균 19.5%로 지난해 상반기 21.0%보다 낮았다. 그러나 하반기 19.2%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휴업 업체는 평균 2.7%로 지난해 상반기(1.5%)보다 높았으나 하반기(3.7%)보다는 낮았다.
제주상의는 "최근 4년간 제조업체는 여러 악재에도 불구, 큰 폭의 변동없이 가동률을 이어가고 있으나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판로개척.마케팅.지역제품구매.건설경기회복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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