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한나라당 대선 유력주자인 이명박 예비후보(전 서울시장)가 9일 오후 오현고를 찾아 특강을 실시했다. 이 후보가 전국을 돌며 지지 유세를 하고 있지만 특정 고등학교를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전 시장은 특강에서 "제주도의 오현고가 명문이라는 것은 서울까지도 잘 알려져 있다"며 "왜냐하면 여러분의 선배가 서울에서 아주 이름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오현고를 치켜세워 참석한 학생들과 교직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 전 시장은 "저 생각에는 중고교 시절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조금 편안하게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에 가면 열심히 공부하는 풍토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내가 지난 온 세월을 되돌아보면서 '난 최선을 다했다'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그만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삶을 살았다면 그것이 성공한 삶이 아니겠쟈"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오늘은 잠시 왔다가는 사람이지만 오는 12월19일 이후에는 '우리 학교에 특별한 분이 다녀갔다'는 자랑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라며 오현고 학생들의 답변을 유도했다.
이 전 시장은 "실패가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젊기 때문에 앞으로 좌절하고 실패할 수 있지만 도전하고 도전하면 여러분들의 꿈을 확실히 이룰 수 있다"고 격려성 발언으로 특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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