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활넙치 FTA파고 넘어 '세계로'
제주산 활넙치 FTA파고 넘어 '세계로'
  • 임창준
  • 승인 2007.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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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출시장 다변화 모색
제주도가 일본지역에만 수출하던 제주산 청정 넙치를 한·미FTA의 파고를 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수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등으로 세계 각국을 향한 수출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지식산업국에 따르면 도는 한·미 FTA, 엔화 약세 등 최근 국제무역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일본 중심의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활넙치 등 수산물 수출시장을 미주 지역은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제주산 활넙치 수출은 그동안 대부분 일본에 의존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한 이래 지난 한해동안 32톤. 77만6000달러(7억1000만원)를 수출했다.

올 들어 5월까지는 25톤. 73만6000달러(6억7000만원)를 수출, 불과 5개월 만에 지난해 수준에 근접하는 등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과 함께 KOTRA 해외 무역관(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벤쿠버, 두바이 등)에 시장조사를 위탁하는 한편 수출이 가능한 국가를 파악해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추진키로 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제까지 제주산 활넙치는 일본시장에만 수출해왔는데, 지난해의 경우 총 3641톤의 물량(가격 459억원)을 수출한 바 있다.

제주도와 해수어류양식조합은 서구 선진국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여 회를 먹는 문화가 상류사회의 고급 문화로 자리잡는 추세로 있어 전 세계 어디에든지 활넙치 수출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미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에까지 수출선을 확대하기 위해 KOTRA 해외주재 사무소 등과 노력하고 있다.

제주 활넙치의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생산, 품질관리, 포장, 운송, 국제규격, 마케팅, 소비자 관리 등 모든 분야에 최고가 되어야 가능한 만큼 한미 FTA 대응을 위한 지역 산업의 고도화 전략차원에서 이를 어떻게 대응, 추진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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