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아지 2단계 지구 ‘道 노인회관 이전’
목관아지 2단계 지구 ‘道 노인회관 이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4.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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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시 부지교환 합의

시, 오라동 자연녹지 9000㎡ 매입 제공
유물전시관 조성 등 복원사업 탄력



속보=사업 지구내에 위치한 제주도 소유의 ‘노인회관’ 이설 문제로 기로에 섰던 제주시 목관아지 2단계 복원사업이 순항할 가능성이 높아 졌다.<본지 6월 17일자 11면 보도 >

제주도와 제주시가 사업장 가운데 위치, 땅값만 해도 10억원 상당인 제주도 노인회관 부지 교환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합의를 이뤘다.
제주시는 22일 제주도 소유인 목관아지 2단계 복원사업지구내(삼도2동 44의 1) 제주도 노인회관 부지 2245㎡를 제주시가 마련한 별도의 토지와 교환키로 제주도와 ‘실무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와 관련, 현재 제주시민복지타운 남쪽에 위치한 오라2동 소재 자연녹지 9000여㎡를 사들여 시유지로 한 뒤 이를 제주도와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목관아지 2단계 사업지구내에 소재한 제주도노인회관 건물은 과거 대한항공이 ‘노인복지회관’으로 지어 제주도에 기부채납한 건물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곳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 노인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한편 제주시는 현재 도 노인회관 건물을 인수할 경우 이를 리모델링, 직원들의 근무하는 사무실과 이곳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제주시가 매입을 추진중인 교환예정 토지에 대해 제주도 역시 제2우회도로 인접지역인 점 등을 감안,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제주도 역시 장기적으로 목관아지 복원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사업지구 내 노인회관 철거의 불가피 성을 인정해 노인회관 부지 교환작업은 별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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