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6% 민간부문 24% 각각 감소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도급액은 294건 2093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감소했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공사가 133건 7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0% 감소했고 토목공사 역시 161건 1324억원으로 9% 줄었다. 부문별 실적으로 보면 공공부문 6%, 민간부문 24.0%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제주공항보조활주로 포장 보강사업(47억), 제주대학생생활관 신축공사(68억) 계약 등으로 감소폭이 즐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66억), 제주공항할주로 확장공사 등 대형공사 입찰이 진행되면 완연한 호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5월까지 증가세를 보였던 민간부문 수주액이 6월들어 크게 줄었다. 민간투자사업 감소와 주택건설부문의 장기적인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체 건설경기 회복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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