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민의 주체가 되는 ‘사계절 꽃 피는 도시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정 운영방향의 하나인 ‘품격 높은 도시, 품위 있는 사회 구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계절 꽃 피는 도시 가꾸기’ 실천 계획을 마련하고 시행준비에 들어갔다.

실천 계획에 따르면 우선 기업체 및 공ㆍ사기관 단체와 1가로 자매결연 협정을 통해 꽃을 테마로 한 거리 가꾸기 사업이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를 기업체 등과 도로관리실명 협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꽃 문화 정착을 위해 관내 초ㆍ중ㆍ고 어머니회를 주축으로 ‘꽃 가꾸기회’를 구성하고, 도로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베란다에 꽃 화분진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를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꽃을 심고 꾸는 ‘어린이 꽃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주요 상가 도로변에는 ‘1점포주 1화분놓기’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단체 창립일이나 생일 등 각종 기념일에 기념식수를 유도해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지금까지의 획일적이고 공급위주의 녹화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의 주체가 되는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라며 “사업이 정착되면 제주시가 품격 높은 생태도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