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고속철도)와 크루즈를 연계한 제주관광상품이 호응을 얻으면서 연계상품 발매소가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 1월18일 첫 선을 보인 KTX-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호응을 얻음에 따라 연계상품 발매소를 서울 용산·경기 광명·대전 서대전 등 7개 역사(驛舍)에서 서울 영등포와 성북 등 24개 역사를 추가해 31개 역사로 확대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X-크루즈 연계 관광상품 발매소는 31개 역사 외에 씨월드고속훼리 등 33개소로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요금체계도 조정됐다.
그동안 주중·주말 구분없이 3등 객실기준 서울-제주 편도요금이 3만2050원∼4만4200원이던 것을 7월부터 주중(월요일∼목요일) 3만1200원∼4만4100원, 주말(금요일∼일요일) 3만2600원∼4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특히 오는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는 여름철 특별수송기간으로 선박운임이 할증돼 3등 객실기준 서울-제주 편도요금이 주중에는 3만2200원∼4만5500원, 주말에는 3만3600원∼4만7400원으로 변경된다.
제주도는 KTX-크루즈 연계상품을 이용하면 항공료에 비해 30~50%까지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 각종 동호회와 레저스포츠 여행객 등을 집중 공략해 나가는 한편 서울-목포-제주노선이 호응을 얻고 있음에 따라 KTX-크루즈 연계노선 확대를 위해 서울-부산-제주노선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6월말 현재 KTX-크루즈 연계상품 이용객은 7268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선박이용객도 72만2760명으로 전년 57만1611명 대비 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