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의료급여수급자에게 개별적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텔레케어 사업을 지난달 18일부터 본격화했다.
제주시 등 전국 11개 시ㆍ군ㆍ구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의료급여 과다 이용자에 대한 적정의료이용 유도 및 건강관리 능력제고, 의료비용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됐다.
제주시는 간호사 자격이 있는 관리사 3명을 채용,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의료이용 상담 및 건강상태 확인, 건강정보 제공 및 복지 요구 파악 등 수요자 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 1만8700여명 중 급여일수 180일 이상인 581명을 대상으로 텔레케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대상자들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매일 의료기관 여러 곳을 이용하던 수급권자가 줄어들고 있어 의료수급 재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텔레케어 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고질적인 의료급여수급권자에 대해서는 직접 가정을 방문, 상담하는 등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수급권자들의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예방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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