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사무처 대상 9~13일까지 5일간
제주도의회가 13년만에 처음으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게 돼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신행철)은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제주도의회 출범 이후 의회에 대한 도 차원의 감사는 거의 없었다. 감사원이 종합감사의 일환으로 1994년 실시한 전국 의회 차원의 감사를 제외하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오늘부터 있을 도 감사위의의 의회 사무처 감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감사위는 특히 오랫동안 감사가 이뤄지지 않는 관계로 '기강해이'에 따른 직무누수 현상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철저한 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감사위는 업무추진 관련 사항을 비롯해 직무 불성실, 직무유기, 책임회피 등 잘못된 업무행태에 대한 제보를 받는 한편 의회 관련제규정집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위는 회계 관리와 물품관리, 사무 위임조례 관련 5급 이하 직원 전보인사권 남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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