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진달래밭 147.5mm 최고…10일까지 비 날씨 예고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6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장마전선은 오는 10일까지 제주도 부근에 머물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 제주지역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이 147.5mm를 최고로 추자도 138mm, 성판악 126mm, 제주시 102mm, 성산 96mm, 서귀포 70.5mm, 고산 40mm 등을 기록했다. 해상에서도 강한 비와 함께 짙은 안개가 끼고,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너울성 물결이 일어 어선 등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비는 오후 늦게 들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7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겧彭낯?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날 새벽 1시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 20분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6일 오후 늦게부터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7일 새벽 다시 활성을 띠면서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피해 예방 및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배수로를 재정비해 농경지가 장기간 침수되지 않도록 하고, 날이 갠 틈을 이용해 농약 살포 등 병해충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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