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ㆍ녹차 등 음료생산시설 활발해 질 듯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날로 어려워지는 감귤 가공사업을 키우기 위해 국내 메이저 음료회사인 해태음료주식회사와 손을 잡았다. 고계추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 오주섭 해태음료 대표이사는 4일 해태음료 본사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해태음료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한미 FTA 체결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 감귤가공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
감귤 가공사업특히 은 최근 국내경기 위축과 제주감귤농축액을 주원료로 하는 감귤주스 시장의 극심한 침체, 한미 FTA체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개발공사는 국내 메이저 음료회사인 해태음료와 교섭을 시도해왔고 이날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현안사항인 제주감귤농축액의 안정적 공급과 장기적 수요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제주감귤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판매, 제주도개발공사가 보유한 주스.녹차 등의 음료생산시설을 활용할수 있는 제품의 연구.개발.유통 에 협력키로 했다.
해태음료는 롯데칠성음료와 더불어 국내 음료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전통 음료회사로서 지난한해만도 3086억원의 음료매출 실적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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