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마을내 각종 현안들을 스스로 해결, 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쾌적지수 으뜸마을’ 가꾸기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속에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면장 강연호)은 올 3월부터 뉴제주 운동의 일환으로 ‘쾌적지수 으뜸마을’가꾸기 사업을 벌여 관내 모든 마을에서 55개 단체 1040여명이 참여해 각종 사업을 벌였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쾌적지수 으뜸마을’사업으로 진행된 주요 사업은 ▲국도변과 마을내에 화단조성 23개소 ▲소공원 조성 3개소 ▲채송화 허브 만수국 등 계절화 식재 14만그루 ▲마을진입로 잡초제거 14회 ▲농로주변 방풍수 가지치기 12회 ▲마을 안 대청소 16회 ▲화단 조성지 잡초제거 17회 ▲시가지 상가 벽걸이 화분 비치 100개 등이다.
표선면은 종전 애향단 및 반 또는 자생단체별로 역할을 분담, 추진돼 온 마을내 청결운동등을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전환했다.
그 결과 상당수 주민들을 중심으로 ‘마을 환경은 스스로 조성해 나간다’는 의식이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진입로와 주요농로 가지치기와 화단을 조성하기 위하여 마을과 단체에서 굴삭기, 덤프트럭, 예초기, 크레인 등을 자체적으로 동원, 정비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일부 마을에서는 버려진 도로 경계석을 수집 활용하는 한편 또 다른 마을에서는 농어촌도로 확장구간에 있는 자연석을 이용, 화단을 조성해 별도의 사업비 투입을 절약하기도 했다.
강연호 표선면장은 “사업추진에 앞서 올해 초 각 직능 단체별로 간담회를 열어 취지를 설명하고 3월부터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쾌적지수 으뜸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하여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동시에 애향심을 제고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