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변심한 남자친구 청부폭력
30대 여성, 변심한 남자친구 청부폭력
  • 한경훈
  • 승인 200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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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청부폭력을 행사한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3일 조직폭력단체 조직원을 사주해 김 모씨(25)에게 폭력을 행사하게 한 전 모씨(30ㆍ여)를 입건했다. 또 김 씨에게 폭력을 휘두른 속칭 유탁파 조직원 이 모씨(27)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약 1년전 유흥업소 종업원인 김씨와 알게 된 후 지속적인 만남을 조건으로 김 씨의 빚 4200여만원을 대신 갚아줬으나 김 씨가 변심하자 지난달 22일 새벽 2시40분쯤 평소 안면이 있는 이 씨에게 부탁해 폭행하도록 사주했다.
이에 이 씨는 바로 김 씨를 식당으로 불러내 “돈을 당장 갚아라, 산에 파 묻어버리겠다. 뼈를 갈아 버릴까”라고 협박하며 2시간여 동안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십 회 때려 타박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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