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본선행을 결정 짓기 위해서는 우선 폴란드를 잡아야 한다. 그것도 대량 득점으로 이겨놔야 한다.
한국이 폴란드를 이길 경우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미국과 브라질전의 경기에 따라 조2위까지 넘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미국이 브라질을 이길 경우다.
미국이 브라질을 이기면 미국은 2승1무 승점 7로 조1위를 확정짓게된다.
브라질은 1승2패 승점 3점으로 폴란드(한국이 이길 경우)와 동률이 된다. 그러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한국은 1승1무1패로 승점 4점으로 조2위가 된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브라질이 미국에 이길 경우다. 이 경우 다소 복잡해 진다.
현재 폴란드가 미국에게 6-1로 패했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골득실차는 6점이다. 한국과 미국과의 골득실차를 줄이기 위해선 한국이 폴란드에게 3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고 브라질이 미국을 3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이럴 경우 미국은 1승1무1패로 한국과 동률이 되지만 골득실차로 인해 한국이 앞서기 때문에 한국이 조 2위가 된다.
브라질은 2승1패 승점 7로 조1위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폴란드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가 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4팀 모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경우다. 이때는 미국이 1승2무 승점 5점으로 조1위가 되고 브라질과 폴란드는 1승1무1패로 동률이 된다.
한국은 3무로 사실상 본선행에서 멀어진다. 또한 한국이 폴란드와 비길 경우 미국과 브라질전에서 미국이 이기면 미국은 2승1무로 조1위가 되고 브라질은 1승2패로 조 3위로 밀려난다.
폴란드는 1승1무1패로 조 2위가 된다. 한국은 3무로 최하위로 쳐진다. 브라질이 이길 경우에도 미국과 폴란드가 각각 1승1무1패로 동률이 되고 한국은 최하위가 된다.
한국이 폴란드를 이기고 미국과 브라질이 비길 경우 미국이 1승2무 승점 5점으로 1위를 확정짓고 한국과 브라질은 1승1무1패로 동률이 된다.
이때는 골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브라질이 비기면 골득실이 0이 된다. 반면 한국은 폴란드에 2골차 승리를 얻을 경우 골득실차가 +1이 되기 때문에 브라질을 제치며 미국에 이어 조2위가 확정된다. 브라질은 한국에 이어 3위가 되고 폴란드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최하위로 밀린다.
어쨌든 브라질전에서 패한 한국은 폴란드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판이다. 또한 만약의 경우를 가정해 이기더라도 다득점을 해야 한다.
폴란드가 브라질과 미국전의 경기력을 분석해 봤을 경우 도깨비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전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력은 미국전에서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이 미국과 아쉽게 1-1 무승부를 기록한 점을 볼 때 폴란드전에서는 의외로 쉽게 승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청소년축구가 세계청소년대회 4강 신화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는 7일 오전 있을 폴란드전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