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항공방제가 실시될 예정임에 따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한 제4차 항공방제가 오는 5~7일까지 실시된다.
방제가 이뤄지는 지역은 제주시 이도2동, 아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및 애월읍 동부지역 일대 940ha의 해송임지다.
항공방제용으로 사용되는 약제는 치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로 양봉이나 가축 등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방제 헬기의 저공비행 등으로 인한 소음과 강풍으로 가축들이 놀라는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방제시간대에 방봉을 자제해 주고 오전시간 연동 민오름 주변에서 운동을 하는 주민들에게는 방제시간을 피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4년 9월 제주시 오라골프장 일대 해송임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5.5ha에 124그루가 감염됐다. 도내 소나무 숲은 1만7132ha로 전체 숲 6만4755ha의 26%다.
한편 올해 마지막 5차 항공방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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