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민노당 후보 국회입성
현애자 민노당 후보 국회입성
  • 제주타임스
  • 승인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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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상 첫 국회의원…비례대표로

제주역사상 최초의 여성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민주노동당 비례대표후보(7번)로 출마한 현애자(42·남제주군여성농민회 회장) 당선자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정당득표율 13%를 얻어 현애자후보는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현 당선자는 제주 지역 최초의 진보정당 출신이라는 점에서도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3년 민주노동당 평당원으로 출발한 현 당선자는 올해 '민주노동당 서귀, 남제주지구당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한 정치 초년병이다.

현 당선자는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6번을 배정받은 농민후보 강기갑 전농 부의장과 함께 농민을 대표해 17대 총선에 도전해 전국 농촌을 누비며 득표 활동에 주력했었다.

민주노동당이 17대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함에 따라 비례대표 7번인 현애자 당선자도 동반 입성했다. 지난 2000년 창당한지 4년만의 원내진출에 제주출신 현애자 당선자가 주축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민노당의 약진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비례대표제가 도입돼 정당지지율 3%만 넘으면 의석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전부터 예고됐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노당 지지율은 탄핵사태 직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 급등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선거기간 내내 사회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이 이어지는 등 꾸준히 상승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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