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들도 '교복사기' 피해 봤다
제주학생들도 '교복사기' 피해 봤다
  • 임창준
  • 승인 2007.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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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유명 교목업체들 재고품 신상품으로 둔갑"
국내 유명 교복업체들이 제주지역에도 상당수 학교에 재고품 교복을 판매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아라중 교복의 경우 76명 중 34명이 재고품으로 조사됐고, 신성여고도 절반 가까이 재고품이 납품됐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은 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스마트. 엘리트.아이비 등 교복 4사의 횡포를 밝혔다.

학사모는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지역만 전국 124개 지역 학교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한 학교당 20~30% 정도가 가짜 브랜드나 재고가 신상품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폭로했다.

학사모는 "대형 교복 4사는 이제라도 그동안 있어왔던 부당판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부당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학생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며 "정부는 방관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교복업체들의 부당이득금에 대한 철저한 세무조사,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사모는 교복제작업체들이 제주지역에 있는 아라중과 신성여고, 서귀포중, 제주여고 등 4개 학교에 재고품 교복을 판매했다며 특히 바지가 재고품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제주도교육청에 교복을 입고 있는 도내 중. 고교 전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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