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국회통과에 목 내건 金부지사 등 공무원들, 국회 상주하며 진흙탕 의원 로비
특별법 국회통과에 목 내건 金부지사 등 공무원들, 국회 상주하며 진흙탕 의원 로비
  • 임창준
  • 승인 200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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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제도개선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도 통과돼 3일 국회 본회의 사정이 확실한 가운데 김한욱 행정 부지사를 비롯한 도 특별자치도 추진단 공무원이 6월20일부터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관련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진흙탕 로비를 펼치느라 진땀.

이번 특별법 개정안이 6월 임시회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가고 내년 대선과 맞물려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자동폐기될 것을 우려한 제주도는 임시회 통과를 목표로 20일 행자위에 상정된 때부터 김 부지사, 김창희 단장 및 추진단 부서 공무원들이 국회에 살다시피.

이들은 특히 행자위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특벌법 시행을 1년도 안해본 상태에서 또다시 개정하려는 것은 문제”라며 부정적인 발언을 하자 전 행자위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에 들어간데 이어 가까스로 통과되자 이번엔 국회법(상임위 의결 5일후에야 법사위 상정)에 따라 토요일인 30일 법사위 상정을 애걸복걸, 가까스로 이날 상정해 통과.

한 관계자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의 제주특별법 심의”라며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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