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음식물 주의하세요"
"장마철, 음식물 주의하세요"
  • 진기철
  • 승인 2007.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부패지수 7~10 당분간 지속…심한부패 우려

상한 음식을 처리하는 일이 많아지는 요즘,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져 식중독 세균의 번식이 높아지기 때문.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서귀포시.성산포.고산 지역 부패지수가 7~10로 '심한 부패'가 발생할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부패지수는 일평균 기온 및 상대습도를 활용, 식품 부패 가능성을 지수화 한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제주지역 부패지수가 계속해 높게 나타나는가 하면 당분간 이 같은 심한 부패지수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음식물 섭취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식중독 발생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6~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식중독은 끓이기만 한다고 해서, 혹은 냉장고에 보관만 잘 한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

우선 식중독 균이 옮겨지는 경로를 제대로 알고 이에 대비해야 하는데 손을 깨끗이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손에서 세균이 오염되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손에 염증이 있던지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음식물 조리시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수건과 행주는 말려서 깨끗한 것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상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은 버리고 식품을 구입하거나 조리하기 전에는 유통기한 및 보존방법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월부터 1개월간 식중독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휴가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ㆍ유원지 등의 식품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지도를 실시한다.

식약청은 이 기간 동안 식기류 등의 살균세척 및 종사자의 개인 위생상태와 냉동제품 보관, 부패 변질식품 진열 판매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