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 수돗물 '보증'한다
정부가 제주 수돗물 '보증'한다
  • 임창준
  • 승인 2007.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광역상수도 4개 정수장…첫 '지하수 인증'
제주도수자원본부는 조천·구좌·남원·애월 등 광역상수도 1단계 4개 정수장이 전국 최초로 한국상수도협회장으로부터 '지하수 인증'을 획득, 사실상 국가가 제주수돗물의 안전성을 인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하수 인증을 받은 광역상수도 4개 정수장은 지난 2000년 11월 준공, 동부지역 일원에 수돗물을 생산 공급해오고 있는데 이들 정수장의 시설용량은 1일 11만6000톤에 달한다.
‘지하수 인증’ 이란 정수처리 등에 관한 규정에서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여과시설과 소독시설을 갖춰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예외적으로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지하수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할 때 엄격한 ‘지하수 인증’ 절차를 거쳐 정수 처리기준 적용을 배제,(여과시설을 면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도는 '지하수 인증'을 획득을 밟기위한 전 단계 조치로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동안 지아디아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인증절차를 이행해 왔다.

남원 정수장 등 '지하수 인증'을 받은 4개 정수장은 청정 암반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고 있고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만족함에 따라 소독과정만 거쳐 수돗물로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지하수 인증으로 특히 여과지 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돼 280여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