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채 기능 10급, 95점 '사상 최고'
다른 직종에 비해 공직사회가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군으로 부각되면서 공무원 시험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도 교육청의 교육직 기능 10급 공채의 합격선이 평균 95점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에 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29일 2009 지방직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각 직렬별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청 기능10급(사무보조) 직렬의 경우 합격선은 95점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하면서 공무원 시험 합격이 '낙타가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통설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번 교육청 기능 10급에는 8명 모집에 837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104.6대 1로 전체 직렬 가운데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응시자 가운데는 대학원출신들도 더러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로 인해 합격선도 95점으로 덩달아 뛰면서 국사. 상식 2과목(과목당 20개 문항)이 치러진 시험에서 각 과목 중 1개 문항만 틀려도 불합격된 것이다.
여기에다 어렵사리 필기시험을 통과하더라도 필기시험 동점자가 14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금명간 치러질 면접에서 8명만 최종 선발되고 나머지 6명은 어쩔 수 없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하 하게 됐다.
한편 제주도 행정9급인 경우에도 합격선은 88점으로 예년에 비해 3점 정도 높아지면서, 공무원 시험 합격선이 높은 경쟁률에 비례해 합격 커트라인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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