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노을축제 개막
수월노을축제 개막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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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쳐 노곤해진 몸을 시원한 바닷바람에 맡기며 수월봉 전역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석양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북제주군 한경면 수월봉과 주변 포구인 자구네 일대에서 '제4회 수월노을축제'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축제는 식전행사인 건강달리기를 시작으로 60세이상 노인들이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 노을사진 전시회, 수월사생대회, 투호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월영산제와 제주도립예술단의 민속공연, 신나락 사물놀이 공연, 유명가수 초청 공연, 마술 공연 등이 열려 축제의 흥을 한층 돋우게 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사투리 공연과 이국의 열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브라질 전통민속공연단의 삼바공연도 준비돼 있다.
특히 수십척의 선박들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만선기에 맞춰 일제히 뱃고동을 울리는 해상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압권이라 할 수 있다.

축제장 일대에는 향토음식점과 장터가 마련돼 한치, 오징어 등 한창 물오른 북군 지역의 특산물을 맘껏 맛볼 수 있으며 축제는 노을과 함께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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