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우체국 2009년 이전 추진
제주우체국 2009년 이전 추진
  • 김용덕
  • 승인 20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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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 “150억 투입 신축예정”…삼담우체국 대지 매입, 삼화지구 우체국 신설

제주목관아지 문화재 복원사업에 포함된 제주우체국이 오는 2009년 이전 신축될 전망이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29일 전자우편 제주센터 개소식 참석차 내도, 노형동 소재 우편집중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제주목관아지 문화재 복원사업에 제주우체국 부지가 포함돼 이전요구가 오는 2009년 예상됨에 따라 이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부지교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지가 확보되면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주삼담우체국 대지를 매입하고 내년에는 삼화지구 우체국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예산 31억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제주고산, 제주중문 등 노후화된 소규모 우체국에 15억원을 투입, 시설개선을 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등 양질의 우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서귀포정보통신수련원에 10억여원을 투입, 새롭게 단장, 수련원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광시즌이나 물류 성수기에 항공기 좌석뿐 아니라 화물적재 용량도 부족, 우편물 운송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체 우편물량의 약 60%를 선편으로 할당, 우편물 운송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설과 추석 등 물류성수기에는 한시적 운송시스템을 가동시켜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제주체신청의 경우 신선도가 생명인 옥돔, 갈치와 제주대표상품인 한라봉에 대한 우체국 쇼핑을 통해 지난해 55억원을 판매했고 올해는 80~90억원 매출도 거뜬할 것 같다”면서 “올해는 공급업체 12개를 새로 선정해 제주특산품 가운데 우수한 한라봉, 천혜향 등의 감귤류와 옥돔, 갈치 등을 전국 우체국 쇼핑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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