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데 이어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단속경찰까지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8일 한모씨(38)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모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 받은 혐의다.
한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 모 순경이 음주측정을 하려하자 욕을 하며 김 순경의 뺨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경찰서는 이날 음주운전에 단속된 친구를 봐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린 김모씨(27)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친구(26)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조사를 받게 되자 조사를 하고 있는 강 모 경사 등에게 봐주지 않는다면서 욕을 하며 주먹으로 때릴 듯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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