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불법 주.정차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이달 들어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적발된 차량이 4000대에 달했다.
28일 제주시에 따르면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 행위가 이뤄지고 있는 특별단속구간을 중심으로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986건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불법 주.정차 극성 지역인 구제주권 3개 노선, 신제주권 3개 노선 등 총6개 노선을 중심으로 제주시 전역에서 단속이 이뤄졌다.
이 기간 단속요원에 의해 적발된 건수는 2260건, CCTV에 의한 단속은 172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별단속구간에서도 전체 17%인 390건이 단속되는 등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대별 단속 비율은 주활동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7시 사이가 3378건으로 전체 85%를 차지했고, 야간시간인 오후7시~오후10시 사이가 413건(10%), 오전 7시30분~오전 9시가 195건(5%)을 차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의 ‘나 하나쯤’ 또는 ‘딱 한번만’이라는 얌체문화를 근절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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