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 날씨, 밤 까지 이어져…낮 기온 30.7도 기록
후텁지근한 날씨가 밤 까지 이어지면서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각 지역별로 많은 비가 오고 있지만 제주지역만 유독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것.
특히 제주시지역은 한라산에 의한 푄현상이 더해져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지역 낮 최고기온이 30.7도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는 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이날 서귀포지역은 25.7도, 고산 25도, 성산포 26.6도를 기록, 제주시지역에 비해 훨씬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장마전선의 간접영향으로 산간 일부지역에만 5mm내외의 비가 내렸을 뿐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부족했다.
또한 최저기온도 23.5도에서 24.8도를 기록 열대야 못지 않은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산간 지방 곳곳에는 10m도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안개가 해상에는 짙은 해무가 끼면서 운전자와 조업에 나선 어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제주기상청은 29일에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도 전역에 한 두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역시 27~28도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후텁지근한 날씨는 7월로 접어들어야 낮 최고기온이 25~26도의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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