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가공차·소주 증가…재고량 53%
산업생산·제품출하 각 3.9% 3.1% ↑
소비심리 회복 등 경기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제조업의 생산 및 제품출하가 늘었지만 재고량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가 28일 밝힌 5월중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의 경우 전달대비 3.9%, 생산자 제품출하 3.1% 각각 증가했다. 그만큼 경제사정이 나아졌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생산자 제품 재고는 전달대비 16.5%로 증가한데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무려 52.7% 늘었다.
수요에 맞춘 재고량 증가라면 상황은 다르지만 만들어 놓고 팔지 못한 재고량 증가는 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는 생산의 증가된 이유로 생수, 가공차, 전분 등의 음식료품 제조업과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서 유기질비료 생산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했다. 생산자 제품 출하 증가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에서 유기질 비료, 비금속 광물생업에서 쇄석, 가구 및 기타제품 제조업에서 각각 증가한 때문이다.
재고량 증가는 음식료품 제조업에서 전분, 가공차, 소주가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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