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이 전국적인 명사를 명예관장으로 초빙하면서 활성화 기틀이 마련됐다.
서귀포시는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이중섭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2002년 개관한 이중섭미술관은 그 동안 명예관장을 위촉하지 못해 미술관 홍보 등에 제약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전국적인 명사를 미술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하기 다각도로 섭외를 벌여왔다.
이번에 오광수 씨를 명예관장으로 위촉함에 따라 이중섭미술관은 앞으로 대외적인 홍보는 물론 미술관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술평론가인 오 명예관장은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기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장,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심사위원, 일본 효고현립미술관 국제회화전 심사위원, 이천국제도자기비엔날레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28일 오광수 명예관장에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 수여 후 오 명예관장은 서귀포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중섭미술관과 서귀포’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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