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자원시설 ‘인기 짱’
하루 50t 비료화...전국 지자체 잇단 ‘벤치마킹’
제주시, 올 비료 1만포대 판매
‘음식물 쓰레기도 처리하고, 비료를 만들어 수입도 챙기고...’
제주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시설을 벤치마킹 하기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환경부서 공무원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처리난을 맞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또 이를 통해 비료를 생산, 판매함으로써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2001년 2월 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하루 2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1공장을 준공했다.
제주시는 이어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02년 12월 하루 30t처리 규모의 2공장을 준공했다.
이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에서는 하루 50t의 음식물쓰레기가 비료로 자원화 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올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이들 공장에 미생물(EM)을 이용, 악취를 없애는 방법을 개발해 가동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 들어 이곳에서 1만 포대(20kg)의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비료를 생산, 10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이처럼 이곳 활용도에 대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를 겪고 있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을 찾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올 들어 11개 단체 174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0곳에서 343명이 이곳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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