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오찬간담회 당초 10분서 90분 진행…약속 어긴 인사 "다시는 나오지 않겠다" 푸념
노 대통령 오찬간담회 당초 10분서 90분 진행…약속 어긴 인사 "다시는 나오지 않겠다" 푸념
  • 임창준
  • 승인 20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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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평화포럼 개막식 행사에 참석키 위해 제주를 찾은 노무현 대통령은 샤인빌 리조트호텔에서 열린 300여명의 지역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지역에 해군기지가 필요하고 이 기지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항으로 건설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해 제주도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

한 달전 한미 FTA 체결 때 제주농업현장을 살피기 위해 제주에 왔을 땐 간담회 석상에서 도가 민간 질의자를 통해 해군기지를 질의토록 했으나 노 대통령은 단 한마디도 없었는데 이번엔 (대통령) 스스로 해군기지 문제를 꺼내 이처럼 중요발언이 니온것.

그런데 이날 노대통령은 10분 연설하기로 한 일정을 어겨가며 장장 1시간 30분동안 연설하는 바람에 일부 민간 참석자들은 오후 중요한 약속일정을 못지켜 다시는 대통령 오찬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푸념하기도.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는 도중에 아무도 못나가도록 돼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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