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FC가 브라질 출신 용병 2명을 공식 영입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그 대신 그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이반과 니콜라를 팀에서 방출시켰다. 제주는 2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관 대회의실에서 이들 선수와 입단식을 갖고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제주가 이번 영입한 선수는 공격수 1명과 수비수 1명으로 브라질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올해 22세인 히카르딩요 선수는 제주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기기 전에 브라질 1부리그팀인 팔메이라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선수다. 히카르딩요는 2000년 U-17과 U-20 브라질 청소년 국가대표로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로 지난 2005-2006시즌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5득점을 올린 득점력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히칼딩요는 2004-2005시즌에서도 32경기에 출전해 21득점을 올린바 있다. 제주는 공격수 히카르딩요 이외에도 수비수인 알렉스도 브라질에서 데려왔다. 알렉스는 현재 29세로 제주에 오기전 브라질 1부리그 소속인 조인빌레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알렉스는 조인빌레에서 선수생활을 하기전 브라질 1부리그 소속 바스코팀에서 활약했던 지난 2002년, 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데 주장으로서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일문 일답
▲제주유아니티드에 대한 첫인상은. =(히카르팅요)일본과 브라질 유명 클럽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제주유나이티드 만큼 좋은 헬스클럽 시설과 클럽하우스를 본적이 없다. 단연 최고의 조건이다. K-리그 하반기 좋은 플레이로 제주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알렉스)제주유나이티드 첫 인상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었다. 클럽하우스와 제주월드컵경기장 모습을 보고 놀라웠다. 자부심까지 느낄 정도였다. 구단이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인상깊었다.
▲이번 K-리그 하반기에 대한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 =(히카르팅요)이번 시즌 1차적인 목표는 팀이 6위 안에 진입,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단 6강 안에만 들면 우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플레이오프는 90분간의 경기를 통해 승부를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주가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축구 플레이는 대단히 빠르고 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훈련 환경과 분위기가 좋아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축구 리듬에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신만의 장점과 단점을 말한다면. =(하카르딩요)자신의 입으로 자신을 평한다는 것이 웬지 쑥쓰럽다. 한마디로 단정은 짓지 못하겠지만 굳이 말한다면 브라질 특유의 기술과 스피드, 골결정력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 모습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알렉스)수비수로서 신체조건이 우수한 편이다(키 184㎝·몸무게 83). 개인적으로 파이터이면서 저돌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고 그런 플레이를 구사하는 편이다. 제주유나이티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