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이틀간 도 문예회관 대극장서
작가 송기원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양희경의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가 오는 23~24일 이틀간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작가 송기원씨는 목포 히빠리 골 두 평 남짓한 방에서 몸을 파는 늙은 창녀를 만난다. 마흔 한 살 자신과 나이가 똑같은 그녀는 20년동안 가슴속 깊이 자리 잡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한잔의 술과 함께 구구절절 풀어놓는데… 시를 고스란히 담은 노래 8곡과 걸쭉한 남도사투리, 가슴을 아리게 하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울리는 소금과 같은 배우 양희경의 파워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지난 1995년 초연공연당시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 때 전회 매진 기록과 전국 20여개도시 순회공연, 1995년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관람료 1층 1만원, 2층 7000원. 문의) 75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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