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8월8일 성남 어웨이 경기 준비 구슬땀…브라질 용병 2명 영입
제주유나이티드FC 가 과연 K-리그 후반기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반기 거둔 성적은 4승2무7패 승점 14점으로 중간순위 9위. 이들 경기를 통해 제주는 10골을 터트렸고, 15골을 상대에게 내줬다. 평균 실점은 1.15점으로 전북과 나란히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나름대로 수비에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제는 골결정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제주가 상반기 13경기에서 터트린 골 수는 모두 13골로 평균 득점 0.77점이다. 이는 리그 12위에 해당한다. 이는 공격시 선수들간의 협공 플레이가 잘 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 진영까지의 공격 전개는 좋았지만 마지막 결정적인 찬스에서 깨끗하게 마무리 짓는 모습이 부족했다. 제주가 하반기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골결정력을 키우는 동시에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경기를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에서의 승률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제주는 상반기 1차례의 연승과 3차례의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5월5일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1 승, 포항 원정 1-0 승이 그것이다. 하지만 3월 성남과 서울전, 4월 전남과 인천전, 5월 대전전과 6월 전북전에서 연이은 연패를 당하며 순위 상승에 큰 걸림돌이 됐다. 제주는 이런 상반기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반기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제주가 하반기 첫 경기를 치를 상대는 성남. 제주는 8월8일 성남과의 어웨이 경기를 통해 하반기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 23일 부산과의 홈경기가 예정됐지만 아시안컵 국가대표 차출 문제로 경기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제주는 성남과의 어웨이 경기가 끝나면 8월12일 FC서울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19일부터 본격 하반기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전북에게 1-2로 아쉽게 패하기는 했지만 훈련하는 선수들 모습에선 오히려 활기가 넘쳐난다. 훈련의 주 내용은 체력 훈련과 패스 훈련 등으로 시간 갈수록 강도 높게 이어지는 훈련량으로 선수들 몸에선 땀방울이 솟아난다. 다행스런 일은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전재운이 훈련에 합류한 것이다. 전재운은 전체 훈련을 소화해 낼 정도로 완벽한 몸상태를 보이면서 코칭 스태프를 안심시켰다. 정해성 감독도 전재운의 복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제주는 지금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 상위팀과의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 볼만한 전력을 갖고 있다. 제주는 이상호와 황지윤, 강민혁, 이요한 선수와 정홍연, 김호유, 이상호 등이 버티고 있는 탄탄한 수비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문제는 있지만 이는 전재운이 복귀하면서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는 브라질 출신 용병 2명을 영입, 2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서 입단식을 갖는다. 히칼딩요와 알렉스 선수로 히칼딩요는 올해 나이 22살로 브라질 팔메이라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했고, 알렉스 선수는 조인빌레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선수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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