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74명 실종 사망…해경, 적극 홍보
"구명동의를 착용하는 것을 돌발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어선 조업 등 발생하는 해상사고에 대비 구명동의 착용 생활화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이는 지난 2년간 조업 및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190건(1729명)이 발생, 7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구명동의 미착용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또한 수상레저 활동자 및 소형 낚시어선 이용객의 경우 구명동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어선의 경우 선박안전법 적용선박에서는 선박구명설비 기준에 따라 구명동의를 비치 보관하도록만 규정하고 있고 착용에 대한 규제사항은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제주도내 선박은 어선이 3000여척, 낚시어선 228척, 레저기구 328대, 유도선 21척.
해경은 이들 전체 선박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구명동의 착용 필요성을 알려 나갈 방침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상 사고기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은 익수자인 경우 위치 식별은 물론 생존율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23일 어선 선장 및 낚시객 등을 상대로 캠페인을 전개, 구명동의 착용의 필요성을 알리고 홍보용 스티커를 제작해 어선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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