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6개동(洞)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최고 모범지역과 불량지역을 비교해 공개하고 있지만 불법 투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노형동 서중6로 어린이공원 동쪽 공한지와 일도2동 인화초등학교 동쪽 울타리 지역을 확인한 결과 불법 쓰레기 투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북동 화북아파트 북쪽 무료주차장은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형과 일도2동의 경우 미규격 봉투와 검정색 비닐봉투 등이 상당수 배출됐으며 대형폐기물 처리를 위한 스티커도 부착하지 않고 버려졌는가 하면 분리배출 상태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화북동인 경우 전반적으로 배출상태가 양호, 모범지역으로 분류됐다.
제주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제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지역에는 불량.모범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지역에 대해서는 쓰레기 배출 모범 인증패를 부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시는 제주시 이도2동 제광교회앞과 노형 옛동사무소북동쪽 무료주차장을 불량지역으로 노형 칠억조식당 뒤 무료주차장을 모범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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