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군기지 유치 찬ㆍ반을 묻기 위한 강정마을총회가 해군기지 찬성주민 측의 저지로 무산됐으나 반대주민 측은 “주민투표는 비록 무산됐지만 이날 400여명의 주민이 해군기지 반대 서명을 하는 등 효과는 충분했다”며 “앞으로 주민 과반 이상의 반대 서명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의사가 진정 어디에 있는지 보여 주겠다”고 기염.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급히 먹은 음식은 체하기 마련이다. 주민 몇 명이 주도해 해군기지와 같은 큰 사안을 후딱 처리하려했으니 탈이 안 날수가 있느냐”며 “그나저나 평화롭던 마을이 해군기지를 놓고 쩍 갈라져 분열과 갈등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안타깝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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