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영광이지만 어깨 무겁다"
"개인적 영광이지만 어깨 무겁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7.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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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율 신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19일 취임해
한성율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 상임부회장(사진)이 19일 오전 도체육회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한 신임 상임부회장은 이날 취임식 자리에서 “상임부회장 자리를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어깨가 매우 무겁다”는 말로 심정을 대신했다. 한 상임부회장은 “마라톤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로지 제주체육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임부회장은 △체육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을 것 △체육계의 화합과 단합, 권익증진을 위해 체육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 노력할 것 △제주체육의 경쟁력 강화와 후진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 △도민들과 함께하는 체육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약속했다. 특히 한 상임부회장은 제주체육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 선수들이 우수한 선수로 양성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릴 것이고 생활체육과의 연계를 통해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제주체육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 상임부회장은 “어떤 조직이든 대립과 갈등은 상존한다”면서 “그동안의 경륜을 발휘해 내부에 상존할 수도 있는 반목과 갈등, 대립을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임 부회장은 2년여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사무처장 자리보존과 관련해서는 “원래 자리가 있었으면 사무처장 자리는 있어야 한다”면서 “조만간 운영위와 고문단, 이사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합한 후 도지사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1964년∼1968년 역전마라톤 선수로 활동하며 구간 우승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한성율 상임부회장은 1945년생으로 제주대학교 최고과정 행정대학원과 탐라대학교 최고정책결정과정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남제주군 태권도협회 회장, 남제주군체육회 부회장겸 총감독, 남제주군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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