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랜드, 샹그릴라 1호 본격 출항
30인승 요트 15척 단계적 확보 방침
제주 중문앞바다에서 본격적인 해양 크루즈시대가 개막된다.
퍼시픽랜드(주)는 21일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제작한 30인승 로맨틱 크로즈 요트를 진수, 본격 크루즈 요트투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첫 항해에 나서는 샹그릴라 1호는 50ft급 쌍동형요트로 총 길이 14.45m, 넓이 7.8m, 깊이 2.9m 규모로 관광레저용 요트로는 국내 최대다.
퍼시픽랜드는 내년 2월과 9월에 30인승 요트 2척을 단계적으로 제작해 출항시키는 등 최대 15척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퍼시픽랜드 중문해양리조트 요트투어는 이날부터 고객 한팀이 요트 1척을 전용으로 임대하는 프라이빗 투어와 다른 관광객과 동승해 요트투어를 즐기는 퍼플릭투어로 상품을 개발, 본격 출항한다.
프라이빗투어는 70분 기준 1인당 10만원, 2인 20만원, 3인부터 5인까지 30만원이다. 퍼플릭투어는 1시간 기준 어른 6만원, 어린이 3만원이다.
요트투어는 요트에서 바다낚시를 즐긴 후 즉석에서 활어회와 곁들여 와인이나 맥주, 소주 등과 함께 마실 수 있고 노래방시설을 통해 노래까지 부를 수 있다. 또 한라봉과 감귤, 침실, 사진촬영. 터치스크린이 있는 세미나실, DVD게임룸, 포커룸 이용 등이 모두 무료다.
이 밖에 웰빙 발맛사지, 마리나 앞 가두리 어장 횟감, 정통 중국요리, 라이브공연, 골프투어 예약대행서비스 등은 유료다.
샹그릴라 1호의 운항코스는 퍼시픽랜드내 마리나→주상절리대→낚시포인트(정박)→태평양 먼바다 항해→하예동 갯깍→중문해수욕장→마리나다.
허옥석 대표이사는 “이번 샹그릴라 1호의 항해를 통해 요트의 대중화는 물론이고 제주관광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동안 해외로 떠나던 크루즈여행을 지금부터는 제주 중문앞바다에서 그것도 4계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